巨與 선장 ‘연착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19 18: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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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李부영의장 취임 한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19일로 당의장직 취임 한달을 맞았다.

전임 신기남 의원이 선친의 친일의혹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중도사퇴함에 따라 당의 최고위직을 승계한 이 의장은 지난 한달간 적극적인 리더십을 선보이며 `연착륙’했다는 평가이다.

이 의장은 취임 직후 최대 현안인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 당론이 결정되자마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法長) 스님을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백도웅 총무목사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의욕을 보였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의장이 보수적인 사회 원로들로부터 국보법 폐지당론 결정에 대한 ‘쓴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 의장이 `매를 자청한게’ 여권의 국보법 폐지 추진에 탄력을 더해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원외 인사가 거여(巨與)의 선장을 맡게됨에 따라 당정관계의 `엇박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초기에는 나왔지만, 이 의장 취임 이후 오히려 당정관계는 더욱 안정되고 긴밀해졌다는게 대체적인 견해다.

이 의장은 또 최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고 긴밀한 당정협력을 약속받는 등 청와대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끌고 있는 편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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