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에서 장외투쟁 운운하면서 정쟁을 조장하지 말고 당당하게 전면에 나와 `끝장 토론’을 갖자는 것이다.
이 의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여당의 국가보안법 토론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박 대표를 겨냥, “뒤에 숨어서 안보불안을 조장하고 정쟁을 무한대로 이끌어갈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떳떳지 못하고 책임 없는 자세에 대해 맹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자기는 뒤에 숨어 `정치생명을 걸겠다’ `모든 것을 걸겠다’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고 하고서 토론에는 실무급 몇 사람을 내보내겠다고 한다”며 “정 내키지 않으면 원내대표간 토론을 하든지 정정당당하게 하라. 왜, 뭐가 두려워 뒤에 숨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나아가 “흑백TV시대의 방공궐기대회 같은 식으로 자꾸 가려한다면 컬러TV, 고화질 HDTV시대의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보수 언론’에 대해 “일부의 보도 내용이 원로들이 말한 것과 시각차이가 있어 보인다. 신문사의 시각과 편집방향을 반영하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정형근 의원이 한나라당 중앙위 의장이 된 데 대해 “고문한 것도 사죄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책임있는 정당의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이 이처럼 박 대표와 함께 친정격인 한나라당을 직설적으로 비난한 것은 지난달 당의장 승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용공 문제를 거론한 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당내에선 이 의장의 심기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돌았다.
자신이 국보법 폐지를 위한 대국민 설득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원로순방’ 계획이 아직 별 소득이 없고, 오히려 당내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자 박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의장 또한 “당 일각에서 `손해만 된다’ `득이 없다’는 이의 제기가 있다”고 이를 일부 시인하면서 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정부·여당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각계 원로와의 대화를 계속할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은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만나서는 정국을 이끌어갈 수가 없다. 우리당은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과도 이 나라에서 살아가야 한다”면서 “우리 견해와 다른 원로들을 계속 찾아뵙고 견해를 받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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