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강외교’ 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05 19: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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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의장등 中國 베이징 방문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활발한 4강외교를 통해 참여정부의 개혁정책를 홍보하고,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한 정치적 지원외교를 펼치고 있다.

제3회 아시아정당대회 참석차 지난 2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이부영 의장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과 만나 고구려사 왜곡파문과 북핵문제 등에 관한 한국내 여론과 입장을 전달하는 등 정당외교에 힘을 쏟았다.

또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장영달, 이계안, 정의용 의원 등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의 방러에 앞서 정당차원의 지원외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 위원 일행은 방러 기간에 보르스 그리즐로프 하원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당수와 만나 양국 정당간 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도 만나 6자회담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러측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 미국의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북핵문제 해결과 한국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천 원내대표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방미의 초점은 `경제세일즈 외교’에 맞춰져 있다는게 원내 정책실 핵심 관계자의 설명이다.

뉴욕에서 월스트리트의 100대 투자자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현 정부의 규제개혁 철폐와 투자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대한(對韓)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노사관계와 투자환경이 실제 보다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고, 선진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해외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홍재형 정책위의장과 이계안 제4정조위원장 등 경제통과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 및 대미 통상분야에 정통한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은 물론 제프리 존스, 윌리엄 오벌린 등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전·현직 회장이 동행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되고 있다.

원내정책실 핵심 관계자는 “암참 회장단이 7월 우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국 투자환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필요할 경우 방미에 동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천 대표의 방미에 암참 간부가 동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천 원내대표는 지난 8월초 일본을 방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등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 등을 논의했고,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도 지난달 말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일한데 이어 이부영 의장의 방중에도 동행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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