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회수첩의 특징은 지난 4.15 총선에서의 대대적인 `정치권 물갈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등장인물’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국회수첩 발간에 따라 17대 국회의원들의 신상 및 연락처, 보좌진 등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구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던, 정부 부처 및 기업체 등 국회 업무와 관련된 기관들은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수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한자 일색이었던 상임위 명단 및 의원총람 색인에서 의원들 이름이 대부분 한글로 표기됐다는 점이다. 국회수첩의 본편격인 의원총람에선 예전처럼 한글과 한자가 병행 표기됐다.
전체 의원 299명 가운데 한자 대신에 한글로 이름을 표기한 의원이 263명(88%)으로 정치권에서의 한글세대 부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경우 상임위 명단은 물론 의원총람색인에서 소속 의원 150명 전원이 이름을 한글로 표기했다.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다가 의장에 선출된 후 당적을 이탈한 김원기 국회의장도 한글로 이름을 적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121명 중 박근혜 대표, 김덕룡 원내대표 등 32명(26%)이 한자로 이름을 적었다.
민주노동당도 소속 의원 10명이 전원 한글로 이름을 표기했고, 민주당에선 김종인 이정일, 자민련에선 김학원, 류근찬 의원이 각각 한자로 표기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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