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공관과 단체·기업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9 20: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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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에 ‘각별한 관심’ 17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한 민주노동당에 대해 주한 외국공관과 단체, 기업들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지난 27일에는 이슈트반 토르자 주한 헝가리 대사가 김창현 사무총장을 예방해 한반도 통일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지난 25일에는 마크 피어슨 주한 뉴질랜드 대리대사와 스페인 대사관 관계자들이 잇따라 당을 방문, 과거사 문제 등 국내 정치 현안과 이에 대한 민노동의 입장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주한유럽연합(EU)대표부, 중국과 뉴질랜드 대사관측도 김혜경 대표 등 지도부를 9∼10월께 오찬 또는 만찬에 초청하거나 예방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창당 이후 원외에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외국인의 시선에서 소외됐던 과거와 비교할 때 엄청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국 사회주의 정당들의 관심 또한 만만치 않았다. 6월 방한한 류홍차이(劉洪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도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했고, 지난달에는 네팔 공산당(UML) 마드브 쿠말 당수가 이라크 파병반대 농성중이던 김 대표를 만났다.

이에 앞서 4.15 총선 직후엔 EU대표부와 상공회의소가 권 의원을 초청해 당의 대외관계, 노동정책 등을 물었다.

모건 스탠리 등 외국 금융회사 관계자들도 총선 이후 꾸준히 당을 방문, 민노당의 의회 진출이 투자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타진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민노당이 지난 총선에서 10석을 얻는 예상 밖의 선전을 한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5%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이는 등 국내정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민노당측은 설명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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