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에는 이슈트반 토르자 주한 헝가리 대사가 김창현 사무총장을 예방해 한반도 통일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지난 25일에는 마크 피어슨 주한 뉴질랜드 대리대사와 스페인 대사관 관계자들이 잇따라 당을 방문, 과거사 문제 등 국내 정치 현안과 이에 대한 민노동의 입장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주한유럽연합(EU)대표부, 중국과 뉴질랜드 대사관측도 김혜경 대표 등 지도부를 9∼10월께 오찬 또는 만찬에 초청하거나 예방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창당 이후 원외에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외국인의 시선에서 소외됐던 과거와 비교할 때 엄청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국 사회주의 정당들의 관심 또한 만만치 않았다. 6월 방한한 류홍차이(劉洪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도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했고, 지난달에는 네팔 공산당(UML) 마드브 쿠말 당수가 이라크 파병반대 농성중이던 김 대표를 만났다.
이에 앞서 4.15 총선 직후엔 EU대표부와 상공회의소가 권 의원을 초청해 당의 대외관계, 노동정책 등을 물었다.
모건 스탠리 등 외국 금융회사 관계자들도 총선 이후 꾸준히 당을 방문, 민노당의 의회 진출이 투자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타진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민노당이 지난 총선에서 10석을 얻는 예상 밖의 선전을 한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5%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이는 등 국내정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민노당측은 설명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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