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이부영 의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2 2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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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인선 고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자신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비서실장의 인선 등 후속 당직 인선 문제로 고심 중이라고 22일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의장은 지난 2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직 개편에 대해 “신기남 전 의장이 썩 잘해놨기 때문에 저 개인을 보좌하는 부분만 최소한 손질하는 선에서 내주 중 (인선을) 마무리짓겠다”며 당직 개편을 최소화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처장과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은 현재의 라인업을 유지하되,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특보 몇명을 두는 선에서 후속 당직인선이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

이 의장은 당내에 독자적인 세력기반이 취약하다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천정배 원내대표를 축으로 하는 당권파와 김근태 보건복지장관 계열의 재야 출신, 유시민 의원 등 개혁당 출신들과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초·재선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비서실장 후보로 거명되는 의원들이 대부분 당직을 맡고 있거나 비서실장직을 강력히 고사하고 있어 인선에 애를 먹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함께 탈당한 안영근, 김영춘 의원은 이미 굵직한 당직을 맡고 있는데다 이 의장 주변에 있을 경우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면에 나서기 곤란하고, 김부겸 현 의장 비서실장은 신 전 의장의 사퇴로 자동적인 교체가 예상된다.

재선인 송영길 의원과 초선인 우상호 이인영 정봉주 전병헌 의원 등 386출신 의원들이 우선 거론되지만,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는 상태다.

송 의원은 천 원내대표가 원내비서실장직을 제안했을 때 완강하게 고사한 전례가 있고, 우 의원은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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