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2 2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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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北 추진 ‘러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북한 방문 추진계획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의원 등 `국가발전연구회(이하 발전연)’는 추석을 전후해 평양에서 있을 예정인 정주영체육관 개관 1주년 기념식에 맞춰 방북을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발전연은 현대아산측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현대아산측도 행사일정이 잡히면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이 성사되면 개성공단도 둘러본다는 게 발전연의 계획이다.

발전연은 7월 초 당 소속으론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관광특구를 집단방문했다.

박 진 임태희 권 영 의원 등 `475(40대, 70년대 학번, 50년대 출생자)세대’ 모임인 푸른정치모임은 내달 중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중이다.
푸른정치모임은 이를 위해 현대아산 및 진출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개성공단 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이번 주엔 통일부 차관과 주무국장을 불러 정부측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박희태 국회부의장, 강재섭 맹형규 의원 등 당내 `중도그룹’ 모임인 `국민생각’도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북쪽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탈북자 집단입국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남북장관급회담도 무산되는 현실이어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북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국회 산업자원위(위원장 맹형규)도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맹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개성공업지구 1단계 구역안의 시범공장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된 다음에 (공단방문을) 조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연말에나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과거와 달리 북한 방문을 적극 추진하고 나선 것은 `수구냉전 반공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전향적이고 유연한 대북정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의 연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23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북한이탈 주민 문제의 현실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갖는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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