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광복절이지만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가 흉탄에 쓰러져 운명한지 30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15일 오전 천안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되는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엔 국립현충원에서 `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했다.
올해는 육 여사 30주기가 되는 해였다.
박 대표의 이번 8.15는 `시련과 화해의 8.15'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표로서 처음 8.15를 맞이하는데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및 `유신 과오' 논란과 유신 체제하 자신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유신시절 선친과 최대의 정치적 라이벌 관계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딸로서' 선친이 끼친 피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한 박 대표가 ‘뜻'을 이루기 위해선 모친의 현모양처형 `그림자 리더십'에서 벗어나야 하고, “박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부모의 후광(後光)덕이 아니냐”는 일부의 `편견'을 불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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