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史 왜곡’ 총체적 접근 시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2 19:04:1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나라, 중국 동북 3성 고구려유적 답사 한나라당은 고구려사 왜곡문제가 국가정체성과 연결돼 있다고 보고, 실태파악을 위해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12일 정의화 의원을 당내 `고구려사 왜곡대책 특위’ 위원장에 내정하고, 위원에는 박 진 등 외교, 교육, 문화관광분야 전문가들을 포진시키는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고구려사 특위는 우선 중국 동북 3성의 고구려 유적을 둘러보고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과학원과 해당 지방정부 당국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기로 했으며, 고구려사를 한국의 정통사로 재확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공청회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고구려사와 발해사 홍보 캠페인 및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한편 중국 헤이룽장성 닝안시 보하이전 지역의 발해국 안내 현판에 `발해국은 우리나라 당나라 시기의 지방 민족정권이다’(渤海國 是我國 唐朝時期的 地方民族政權)라고 적혀있어 중국이 발해까지 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구려사 왜곡 현장을 방문했던 공성진 제 1정책조정위원장은 이같은 현판 내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중국이) 근대사까지도 왜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구려사 왜곡이라는 한정된 소재만 가지고 접근하지 말고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