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軍뿌리 흔들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2 18: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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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軍 과거사 정리’ 발언 한나라당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의 ‘군의 과거사 정리’ 발언이 여권의 ‘과거사 캐기’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군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일본 육사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노 대통령이 군의 과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는 데 이는 군의 과거를 캐고 위상을 흔들어 이득을 보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성진 제 1정조위원장도 “노 대통령이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역사청산 의지를 거듭 피력함으로써 국가정체성 논란을 다시 야기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심재철 기획위원장은 “해방직후 숫자적으로 많고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일본군·민주군계가 군을 형성했다”며 “군의 과거사를 캐겠다는 것은 군의 뿌리 자체를 흔들고 부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균 제 2사무부총장은 “일본군과 만주군은 별개이고, 만주군과 일본관동군도 다르다”며 “박 전 대통령은 만주군 소속으로 성적이 우수해 일본육사를 졸업한 것이지, 일본군은 아니었다.

장개석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군 내부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돼 있는 데 외부에 의해 타율적으로 하는 것보다 군 내부에서 스스로 정리하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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