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이 유신정권 몰락의 기폭제가 된 ‘YH무역 신민당 점거농성 사건’ 25주기를 맞아 당시 경찰진압 과정에서 희생된 고(故) 김경숙씨에게 민노당 명예당원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의 딸인 박 대표에 맺힌 한을 털어놓았다.
당시 YH무역 노조위원장이었던 최 의원은 “‘YH사건’은 노동자를 짓밟으며 경제를 성장시킨 박정희 정권의 최후 발악이었다”면서 “이러한 아버지의 후광으로 당 대표가 된 박근혜씨가 ‘국가 정체성’을 얘기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과 박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최 의원은 “박 대표는 매일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데 어떻게 서민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겠는가” “서민들 심정은 배고파 본 민노당만이 알 수 있다”고 박 대표를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YH무역에 다닐 때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 한 달에 이틀 쉬고 돈도 제대로 못 받았다”면서 “박근혜 아버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죄없는 국민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김씨의 명예당원증을 대신 전달받은 뒤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위치한 김씨의 가묘를 찾아 추도식을 올렸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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