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귀경,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고(故) 육영수 여사 30기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총재 또는 대표가 정부 주관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기는 한나라당이 야당이 된 지난 98년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총재는 3.1절, 5.18 민주화운동, 현충일, 광복절 등 국가기념일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부 주관 행사에는 불참하고, 대신 유관단체 주관 행사에 주로 참석했었다.
이 전 총재 뿐 아니라 역대 야당 총재 대부분이 정부 주관 기념식에 거의 불참했던 것은 정권에 대한 불만 뿐 아니라 야당지도자에 대한 의전 소홀도 일부 원인이었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측은 11일 “대표 취임 이후 5,18, 현충일 등 정부 기념식에는 모두 참석했다”며 “단상에 앉든, 단하에 앉든 의전에 상관없이 정부 기념식에는 참석하는 것이 도리라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가정체성 논란으로 여야간 대립각이 첨예한 가운데 박 대표가 광복절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우할 경우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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