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자가 포함됐던 최규하,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 예방때와는 달리 이날 회동은 독대 형식으로 30분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 폐지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그것마저 폐지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고, 의문사위 논란과 북한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 사건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고 박 대표가 전했다.
독대에 앞서 두 사람은 거실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사를 나누고 잠시 환담했다.
김 전 대통령은 “요즘 어떻게 된 판인지 걱정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한미관계가 가장 중요한 데 미국인들이 완전히 고개를 돌려버렸다”고 말하고 “중국을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말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중국은 우리를 변방취급하고 모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신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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