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즉가 매각·관련 상임위 떠나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4 1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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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14명 직무연관 업체 주식 보유 참여연대는 재정경제위원회 등 경제관련 7개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제17대 국회의원 본인 및 배우자의 주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임위와 직무 연관성이 있는 주식을 가진 경우가 14명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정경제위의 경우 L의원은 현대증권 1932주 등을 포함, 7종목 주식 약 4억8000만원 상당을, L의원의 배우자도 같은 주식 7207주 등 7종목 약 1억9000여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K의원은 유림종합건설 37만8000주 등 약 28억9000만원 상당을 갖고 있었다.

정무위원회의 경우도 열린우리당 S의원이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 1만1500주 등 약 1억3000만원 상당을, 같은 당 C의원이 ㈜팍스넷 5000주 등 약 8억9000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L의원의 배우자가 LG투자증권 1000주 등 약 2억1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과학기술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S의원은 정일시스템산업㈜ 주식 1만2424주, 포스코 1720주 등 약 11억5000만원을, 농림해양위 소속 민주당 L의원은 클럽900 주식 67만3600주 등 6개 종목 주식을 갖고 있었다.

보건복지위의 경우 열린우리당 L의원은 한미약품 1050주 등 약 5억1000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A의원은 헬스로드 1000주 등 약 4억300만원 상당을, 민주당 K의원은 녹십자 2000주 등 약 2억2000만원 상당을, K의원 배우자도 10개 종목 2억5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건교위의 경우 열린우리당 N의원이 금강전기 2만6500주 등 약 1억6000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K의원은 대한항공 5000주 등 약 3억1000만원 상당을, K의원 배우자는 삼성전지 1000주 등 약 5억2000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다른 K의원은 아시아나 2만주 등을, 이 의원 배
우자도 아시아나 2000주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C의원과 삼현케미칼 4만주 등 약 2억3000만원 상당을 갖고 있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번 발표와 관련,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을 통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각종 정책결정에 관여해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소속 상임위와 연관된 기업의 주식거래에 대해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업무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업체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의원 14명의 경우 보유 주식을 즉각 매각하거나 관련 상임위를 회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또 이번에 신고한 재산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부의 경우 총선입후보 당시 신고한 재산내역과 당선 이후 신고한 내역 간에 차이가 있고 일부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 신고를 거부하는 등 축소·부실·누락·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재산신고제도의 현실화와 투명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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