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이념정립 절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8 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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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남경필“과거행태 자기반성 있어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8일 “한나라당의 생존전략으로 기존 보수논리를 뛰어넘는 개혁적 중도보수의 이념정립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치열한 당내논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당내 개혁성향의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표의 현대사에 대한 역사적 평가작업과 반성이 필요하며,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한나라당 대표로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공과에 대한 겸허한 수용과 포괄적 사관 그리고 혁신적 자기반성을 통해 역사정통성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개발·유신독재에 의한 민주주의 후퇴, 해방직후 친일잔재 미청산 등에 대한 당의 반성과 그에 따른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수구·부패·반인권 등 과거 행태에 대한 실천적 자기반성이 필요하며 그 바탕을 통해 선진화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색깔론, 폭로성 색깔론·발언 등 과거 공급자 중심의 정치행태로는 더 이상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전략과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박형준 의원은 최근 국가정체성 논란에 대해 “노무현 정권을 좌익정권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려는 당내 일부 경향과 일부 우익단체들의 관점은 이 논쟁을 천박화하고 정치적으로 역풍을 맞을 우려를 제공한다”면서 “`딱지붙이기식 색깔론 논쟁은 금기”라며 당 일각의 대응을 비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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