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의원이 지난 16일 “유신독재 핵심세력의 딸이 야당의 대표가 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며 박 대표의 사과를 당내에서 처음 주장한 후 열흘여만에 박세일 이규택 의원에 이어 홍준표 원희룡 김정훈 의원 등이 `사과론’ 대열에 가세했다.
이들은 과거에 대한 사과는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박 대표 개인의 문제라며 한나라당으로 `불똥’이 옮겨붙을까 우려하면서도 `정치인 박근혜’로서 언젠가 한번은 넘어야 할 과제인 만큼 이참에 짚고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의원들은 박 대표가 과거사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혀온데다 여권이 친일진상규명법 등을 통해 `야당지도자’인 박 대표를 압박하는 데 대해 `굴복’해선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27일 “박 대표가 공격받는 가장 큰 문제는 유신문제이며, 이를 어떻게 털고 가느냐가 정치인 박근혜의 과제”라며 “박 대표가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정치인 박근혜로 거듭나기 위해선 지금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일각의 `정치적 연좌제’ 지적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그냥 딸이 아니라 사실상의 제2인자였다”고 바로잡고 “한나라당이 나서면 `유신잔당’이 되는 만큼 박 대표가 개인문제로 한정해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대표와 함께 7.19 전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원희룡 의원도 “박 대표가 역사의 과(過)에 대해 당당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은폐하거나 회피하면 역사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박 대표의 역사인식과도 연관된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하지만 “박 대표가 인간적인 부분이 걸려 심경이 복잡할 것”이라며 “시간을 줘야 하며 단죄하듯이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옳지 않고 특히 정치적으로 재미보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오 의원도 지난 25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박 대표와 아무런 다툼이 있을 수 없지만 박 대표는 한나라당의 대표이지 전부는 아니다”면서 “박 대표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서나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나 박 대표는 독재시절 자신의 과오에 대해 국민 앞에 겸허히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치가는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임무지만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도 정치가의 시대적 임무”라며 수위를 높였다.
반면 이방호 의원은 “과거지사니까 사과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당 대표이기 때문에 사과는 문제해결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라며 반론을 폈다.
이 의원은 “박 대표는 유신때 실질적으로 정치적인 일을 맡아 하지 않았다”면서 “당 대표로 사과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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