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근혜 여야대표회담 거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1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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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상임위화 등 약속 안지키고 흠집내기만 일삼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의 여야대표회담 제안에 대해 “이번 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부터 집중해 해결하고 약속도 지킨 다음, 야당 대표와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 5월 여야 대표회담에서 예결위 상임위화 등 중요한 약속들을 했는 데 ‘상임위화가 아니라 상설화였다'고 말꼬리를 잡고 지키지 않았다”며 “또 사방에서 일이 터져 국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데 문제 해결과는 관계 없는, (야당 대표에 대한) 의도적인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신 의장의 제의는 두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야당 대표 흠집내기 중단 ▲예결위 상임위화 국회 처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간 대화가 필요하고 중요하고 신 의장이 진심으로 상생·통합의 정치를 위해 제안한 것으로 믿고 싶다”면서 “그러나 그 시간 여당은 박 대표를 향해 못할 말들을 많이 했고 이런 흠집을 내면서 회담을 제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총선 이후 여야 대표가 만난 일이 있지만 그 때 약속을 파기하고 지금도 사과 한마디 없다”고 덧붙였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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