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건설 문제와 관련해 여당이 적절한 논리 개발과 홍보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자성’의 결과로 여겨진다.
청와대의 강공 드라이브에 뒤이은 여당의 `강수(强手)’는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의 표출로도 해석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이대로라면 내년 초 있을 국회의원 재·보선 승리가 어렵다는 상황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이날 기획자문회의 브리핑에서 “행정수도 문제와 관련해 당은 지금까지 정부의 각종 위원회를 지원해왔지만 이제 전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행정수도 논란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여과없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남 강진·완도가 지역구인 이영호 의원이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특별법 개정안에 서명한 것을 놓고 수도권과 충청권 등 수도이전 문제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의원들에 대한 홍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는 후문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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