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은 당 기관지 ‘이론과 실천’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국회 등원 한달간의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양당을 평가했다.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은 중요한 사안을 의원총회에 부쳐 확정하는 구조로 워낙 개성이 강한 초선 의원들 108명이 지도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여 `108번뇌당’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들은 무질서하고 야심을 갖고 있다”며 “민노당은 열린우리당을 ‘양산박(梁山泊)당’으로도 부른다”고 말했다.
양산박은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수호지에서 반골 기질이 강한 108명의 호걸들이 모여 활동하던 산채를 말한다.
조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선 “여의도 주변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휴대전화 메시지로 지도부의 의견을 전달받는 모범생”이라며 “잘 훈련된 군대 같은 일사불란함을 보이고 있다”고 규정했다.
조 의원은 “효율성·생산성으로만 본다면 한나라당이 우위라고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열린우리당의 백팔번뇌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며 한나라당의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를 꼬집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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