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변인실 확대 개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4 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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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2명·부대변인 5명으로 늘리기로 민주노동당이 대변인실을 확대 개편하는 등 대언론 및 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최규엽 신임 홍보위원장은 대변인 1명, 부대변인 2명, 언론부장 1명으로 운영되던 대변인실 인원을 대변인 2명과 부대변인 5명 등으로 늘리기로 하고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철 최고위원이 중앙연수원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대변인 자리는 남녀공동대변인으로 채우고 현재 2명인 남성 부대변인을 유임시킨 상태에서 3명의 여성부대변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주 초 대변인실 인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당내에서 강력히 제기된 대 언론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여성들의 합류로 취약 지지층인 30~40대 여성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적인 고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미지 정치’ 시대에 권력 창출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오른 20~30대 ‘영파워’를 잡기 위해서는 영상 매체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인상의 대변인들이 많아야 한다는 계산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남성대변인의 경우 노무사 출신 노동운동가인 안동섭 수원 장안지구당 위원장과 진보정당 운동을 해온 박용진 강북을지구당 위원장을 놓고 저울질하는 상태이며, 여성대변인에는 여성운동가인 홍승하 영등포갑지구당 위원장의 임명이 확실시된다.

언론 홍보 강화 움직임은 원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현안에 대해 불명확하고 느린 반응, 당내 의사 소통의 문제점과 대변인실의 정보기능 미비 등으로 인해 `핀잔’을 들어온 만큼 가능한 한 빠르게 변신하겠다는 게 의원단의 다짐이다.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4일 “매일 아침 일찍 당 3역과 의원대표단이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 당분간 직접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 의원은 “소수당으로서 대 언론 접촉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원내대변인도 앞으로 검토해볼 만한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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