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국 민주당이 오는 26일 보스턴에서 대선후보 확정을 위해 개최하는 전당대회에는 약 15명의 여야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걸린 이번 미 대선에 한국 정치권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당초 천정배 원내대표와 김근태 보건복지장관 등 중량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천 대표가 8월 초 일본을 방문하고 김 장관이 입각하는 등 상황이 바뀌어 초·재선을 중심으로 10명 정도의 의원이 참관하기로 했다.
원혜영 의원과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등으로 참관단을 구성할 계획이지만 복잡한 정치상황 때문에 참관단의 규모와 참여 의원들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당 관계자가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정형근, 김영선, 김희정, 안명옥, 이혜훈 의원 등 5명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방미,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고, 미국내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과도 만난다.
김영선 의원은 “이라크 전쟁 등 현안에 대한 미국의 여론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국 정치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번 방미에 소요되는 500여만원의 경비는 전액 개인이 부담하도록 한 탓인지 신청 의원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의원들은 또 내달 30일부터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될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참관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당 유재건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이 이달 초 의원 외교차 미국을 방문하고, 우리당 채수찬 의원과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도 오는 8일께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기업연구소(KEI) 주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등 활발한 대미 의원 외교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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