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9 2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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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새로운 모색’모임 단합대회서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새로운 모색)’이 29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인천 송도에서 단합대회를 갖는다.

이날 단합대회는 구성원간 친목도모가 주된 목적이지만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도 심도있는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80년대 대학생 운동권 단체인 전대협 출신 등 당내 `386세대’가 주축이 된 이 모임은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발표를 주도하는 등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 다수이지만, 김원웅 의원이 주축이 된 파병 재검토 결의안에는 대부분 참여하지 않았다.

우리당내 파병 반대파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3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새로운 모색이 파병 재검토로 입장을 정리할 경우 여권내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 논의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단합대회를 제안한 정봉주 의원은 “모임의 단합과 함께 추가파병 문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파병 전면재검토까지는 힘들더라도 이라크의 내전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파병 시점을 연기하는 등의 조치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도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모색 회원 거의 모두가 파병에 찬성하지 않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입장을 통일하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최근 정세 변화 등을 논의한 뒤 모임 차원에서 파병에 대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제시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상호 의원은 “파병에 대한 화제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파병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파병 재검토 결의안에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거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해 파병 재검토에 대한 의견통일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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