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비등 분석 국민에 알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2 19: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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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행정수도 타당성 검증 착수 한나라당은 22일 행정수도 이전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구체적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여당이 반대한다면 국민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소요재원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권위있는 연구기관에 의뢰, 심층 분석자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국토개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분석작업을 의뢰하기로 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당은 또 국회차원의 특위가 구성될 경우 외국 전문기관에도 분석을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의 이런 발빠른 움직임은 박근혜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신행정수도특별법 졸속심의에 대해 전격 사과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여 압박 수순에 들어간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 김덕룡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민과 야당에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오히려 정쟁거리, 다른 한편으로는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전시기, 비용, 타당성, 효율성, 국민투표 여부 등 행정수도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국민대토론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선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여야 및 전문가를 포함한 공청회와 토론회 등 초당적 타당성 재검토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특위와 강경개혁파가 주도하는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도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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