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선점 경쟁등 뜨겁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0 2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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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발전연·수요모임등 ‘4대모임’ 한나라당이 정책정당으로 변신을 추진하면서 당내에 등장한 주요 4대 모임이 이슈 선점 경쟁에 이어 외연확장 및 체제강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내 4대 모임으로 일컬어지는 그룹은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의원 등 대여강경 3인방이 주축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초·재선 소장파 중심의 `수요조찬공부모임(수요모임)’ ▲중도보수에 기반해 초·재선 및 중진을 아우른 `국민생각’▲40대 초·재선 의원 12명이 참가한 `푸른모임’.

모임들은 지금까지 저마다 토론회, 강연회 등을 통해 적어도 1회이상 신행정수도 건설,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이라크 차출 및 감축, 국민연금제도 등 현안을 논의해 왔고, 나름의 대책을 마련해 지도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모임들은 김안제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 등 현안별 정부 책임자와 전문가들을 토론회에 앞다퉈 초청, 치열한 논쟁을 전개하며 이슈 선점 경쟁을 펼쳐왔다.

당내 최대 그룹인 `발전연’이 오는 8월께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헤리티지재단과 브루킹스연구소를 방문키로 했다.

지난달 말 여의도 한 오피스텔에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한 발전연은 미국의 양대 연구소 방문을 통해 연구소의 정책·이론 개발 기능과 연구소-정당간 유기적 운영 체제 등을 학습함으로써 향후 발전연의 재단법인화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발전연의 발빠른 움직임에 뒤질세라 `수요모임’은 오는 23일 조찬 대신 만찬회동을 갖고 모임을 이끌어갈 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대표에는 원희룡 정병국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수요모임’은 `리더’없이 의원간 수평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주요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토론과 학습에 주력해 왔다.

모임에 참석하는 박형준 의원은 20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실천을 보하는 모임이 되기 위해 운영체제를 정비하고 적정규모의 실무진도 확보하자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또 `국민생각’은 당초 30명이던 회원이 최근 38명으로 늘어났다. 한 관계자는 “초선에서 중진까지 골고루 포진한데다 파벌화·세력화가 아니라 전문가 중심의 토론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어 당초 참여를 주저하던 의원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생각’은 22일에는 `푸른모임’과 연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국책사업의 현실성과 국민부담 증가를 주제로 합동토론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모임간 `경계 허물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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