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탄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8 1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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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직원도 대폭 줄어들듯 `6.5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한나라당이 당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15일께 여의도 컨테이너당사 생활을 마감하고 염창동 새당사로 이사할 계획이며 내달 10일께는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제2의 창당’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우선 새 당사 이사 이전에 `공룡’같은 사무처의 구조조정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새로운 정치체제에 맞는 새로운 당조직을 위해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조직개편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합하도록 당 사무처를 개편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금주 중 새로운 모델과 구조조정의 원칙을 정해 모두가 공감하는 가운데 개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수는 300여명.

사무처 직원 40여명이 17대 국회가 개원되면서 당소속 국회의원 비서진으로 `차출’되고도 적지 않은 인원이 남아 있다.

한나라당은 개정된 정당법에 따라 중앙당 100명, 시·도당 각 5명 이내(총 80명)로 사무처 직원을 대폭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무처 조직을 대폭 슬림화, 조직국·청년국·여성국·직능국을 통합하고 `전략기획팀’과 `미디어대책팀’을 통합하며, 사이버 홍보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책정당 구현을 위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를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당 사무처 직원중 전문성을 감안해 30여명을 여의도연구소로 흡수할 계획이나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희룡 상임운영위원은 “당의 싱크탱크여야 할 여의도연구소만은 사무처 잉여인력의 흡수창구로 전락시켜선 안된다”면서 “공채를 통해 삼천리 방방곡곡의 인재를 모아 3년 뒤 집권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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