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4.15 총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수도권지역에서 조차 열린우리당이 완패, 서울 중구청장에 성낙합 후보, 영등포구청장에 김형수 후보, 강동구청장에 신동우 후보, 경기 부천시장에 홍건표 후보, 평택시장에 송명호 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가 전원 당선됐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전 대덕구청장에 김창수 후보, 동구청장에 박병호 후보, 충남 당진에 민종기 후보 등 3명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쳐, 충청권에서만 체면치레를 했다.
총 38명을 뽑는 광역의원 당선자는 한나라당 28명, 열린우리당 6명, 민주노동당 1명, 자민련 1명, 민주당 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권은 재·보선 패배의 심각한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며 참여정부 2기 출범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의 `김혁규 총리지명’ 문제 등 당장의 국정운영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이 불거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체제의 확실한 롱런기반을 다짐에 따라 당내 구심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은 전남지사 보선승리로 총선참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재기를 다짐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재·보선 투표율이 28.4%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15 총선 당시 전국 평균 투표율 60.6%와, 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 48.8%에 비해 각각 무려 34.2%, 20.4%포인트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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