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참패 野 압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6 2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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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한나라 3곳·민주당 1곳 당선 5일 실시된 재·보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참패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4곳을 석권하는 압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4.15 총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수도권지역에서 조차 열린우리당이 완패, 서울 중구청장에 성낙합 후보, 영등포구청장에 김형수 후보, 강동구청장에 신동우 후보, 경기 부천시장에 홍건표 후보, 평택시장에 송명호 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가 전원 당선됐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전 대덕구청장에 김창수 후보, 동구청장에 박병호 후보, 충남 당진에 민종기 후보 등 3명의 당선자를 내는데 그쳐, 충청권에서만 체면치레를 했다.

총 38명을 뽑는 광역의원 당선자는 한나라당 28명, 열린우리당 6명, 민주노동당 1명, 자민련 1명, 민주당 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권은 재·보선 패배의 심각한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며 참여정부 2기 출범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의 `김혁규 총리지명’ 문제 등 당장의 국정운영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이 불거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체제의 확실한 롱런기반을 다짐에 따라 당내 구심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은 전남지사 보선승리로 총선참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재기를 다짐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재·보선 투표율이 28.4%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15 총선 당시 전국 평균 투표율 60.6%와, 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 48.8%에 비해 각각 무려 34.2%, 20.4%포인트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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