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대들 ‘민주화 세력의 맏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3 20:14: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계서 ‘최고 전성기’ 구가 `6.3 학생운동’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6.3세대들이 전면에 서서 `민주화 세력의 맏형’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6.3 학생운동’이란 지난 64년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을 `굴욕적 회담’이라고 반대하며 일어났던 학생운동으로, 첫 시위는 그해 3월24일부터 시작됐으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6월3일을 기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됨으로써 `6.3 사태’ 또는 `6.3 학생운동’으로 불려지게 됐다.

6.3세대 현역 정치인으로는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 `6.3동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열린우리당 이부영 상임중앙위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6.3세대’는 4.19세대의 큰 그늘에 가려져서 `4.19세대’의 일부분으로 거론되는 정도였으나 16, 17대 총선을 거치면서 4.19세대가 완전 몰락하면서 정치의 전면에 나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또 밑으로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유인태 의원 등 `민청학련 세대’나 새로 정치권에 진입하고 있는 `386세대’들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기도 하다.

상당수 인사들은 이미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전 의원과 이회창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서청원 전 의원은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영어의 몸이 돼 있고,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전 의장도 정계를 은퇴했다.

또 한나라당 하순봉 박명환 현승일 현경대 김 원, 민주당 이 협 김경재 전 의원 등도 17대 총선 불출마 또는 낙선으로 정치생활을 마감했다.

한편, `6.3동지회’는 3일 오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6.3 학생운동 재조명’이라는 제목으로 기념 포럼을 갖고 `6.3 학생운동’이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갖는 역사적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