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院구성 계속 ‘샅바싸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1 1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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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등 입장 고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전날 양당 원내대표단 회담에 이어 1일 오전 수석원내부대표 회담을 갖고 원구성 협상 이견에 대한 절충을 계속한다.

그러나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 문제를 비롯해 국회부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 양당의 입장변화가 없어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예결특위의 상임위 전환과 관련, 열린우리당 이종걸 수석부대표는 “현방식대로 원구성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국회특위에서 1~2년 정도 심도있게 논의해서 내년 정기국회 때 올려 후반기 국회 때 한번 해보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남경필 수석부대표는 “천천히 논의하자는 얘기도 있는 데 이렇게 되면 안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이를 마무리짓고 원구성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 여부는 다른 상임위 정수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결론이 여야가 데드라인으로 정한 4일까지 미뤄질 경우 전반적으로 원구성 협상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은 국회부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원장직 배분에 대해서도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부의장을 교섭단체를 구성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1명씩 나눠 갖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소속인 김원기(6선) 의원이 국회의장이 확실시되는 만큼 한나라당과 나머지 정당 중에서 각각 1명씩 부의장을 맡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득, 박희태 의원 두 사람을 놓고 국회부의장 후보를 경선할 예정이나 당내에서 경선불가 및 후보단일화 주장도 있어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도 현행 17개 상임위 및 2개 상설특위를 전제로 할 경우 열린우리당은 열린우리당 11개, 한나라당 8개씩을,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10개, 한나라당 8개, 비교섭단체 1개씩 배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여당인 만큼 15대 국회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준용해 법사·운영·통외통·국방·문광·정보·예결특위 등 국가운영과 직접 관련된 상임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한나라당은 16대 국회처럼 업무성격과 정치적 비중이 비슷한 상임위를 묶어서 하나씩 배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법사·문광·재경·통외통·건교·예결특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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