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상임委, 중진들 성역없앤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8 1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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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통일통위 초선도 배치 그동안 당 대표나 대표에 버금가는 중진 의원들이 주로 배치돼 국회내에서 `상원(上院) 상임위’로 불리는 국방위원회와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에 17대 국회부터는 초선들이 대거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반 여당인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상임위 배정과 관련, 상임위별로 `선수(選數)’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 원내대표는 18일 “각 상임위에 초선과 다선이 배치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진의원들이 줄어 갈등 없이 초선의원들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내대표실은 금주까지 152명 당선자들로부터 희망 상임위를 접수받고, 선수조화와 전문성 등을 고려해 상임위를 배치키로하고, 특히 `중진들의 성역’으로 간주됐던 국방위와 통외통위도 이 같은 원칙을 적용키로했다.

이에 따라 18명이 정원(16대 기준)인 국방위의 경우 우리당 초선이 4~5명, 23명이 정원인 통외통위는 7~8명이 배치 될 것으로 원내에선 전망하고 있다.

16대 국방위의 경우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이, 통외통위의 경우 열린우리당 이부영 정대철 의원, 민주당 박상천 한화갑 의원 등 중진들이 대부분이며, 초선들은 `가물에 콩나듯’ 1~2명에 그친 것에 비교하면 `파격적’인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외통위 활동을 준비 중인 윤호중 당선자는 “통외통위 등이 권위만 앞세워선 안되며, 우리나라 외교관들이 강대국에 이끌리는 외교가 되선 안되도록 국정활동을 펴야한다”며 “내실있는 국감을 위해 `중진들의 특권’으로 여겨지던 `재외공관 국감’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된 이종걸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등 의원들이 `기피’하는 상임위에 배정된 의원들에겐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며 “9월 정기국회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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