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대표 경선 ‘후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6 1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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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덕룡, 김문수, 안택수 의원 등 3명은 16일 후보등록을 하고 여의도당사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세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페어 플레이’를 다짐한 뒤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갔다.

5선의 김덕룡 후보는 `노무현 맞짱론’을 내세우며 `경험과 경륜’을 강조했다.

김덕룡 후보는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상대할 사람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이라면서 “천정배 원내대표의 당선은 측근을 내세워 국회를 직할통치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경선참여를 중도포기한 김무성 정의화 맹형규 의원 등 부산·경남과 수도권의 3선 이상 중진, 원희룡 남경필 정병국 의원 등 소장파와 수도권 출신 중·장년 초선 당선자 등 60여명 이상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당의 근본적인 개혁을 주장하며 `세대교체론’으로 맞서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특히 김덕룡 후보를 겨냥,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법고창신)데 그쳐서는 안되며 잘못된 과거를 씻고 새롭게 나아가는(거고취신) 과감한 질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김문수 후보측은 62명에 달하는 당내 초선 당선자들과 이재오, 홍준표 의원 등 3선급 당선자, 당내 개혁파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가 점차 확산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택수 후보는 `합리적 개혁과 경제살리는 원내사령탑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으로 `4전5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안 후보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TK (대구·경북)당대표-TK 원내대표 불가론’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면서 “박근혜 대표를 대구출신 국회의원으로 국한시켜 보는 것은 인격과 지도력을 폄하하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안 후보측은 지역구 의원만 60여명에 달하는 영남권 출신 당선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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