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내우외환 몸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9 1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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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표 선출싸고 당권싸움 … 全大연기 반발 자민련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안으로는 당권싸움, 밖으로는 검찰수사가 그 원인이다.

김종필 전 총재와 이한동 전 총리에 대해서는 검찰이 금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3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인제 의원은 검찰의 강제구인 방침에 `인(人)의 장막’을 치고 물리력으로 저항하고 있다.

자민련의 세 거물은 공교롭게 한결같이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총선에서 첫 당선된 류근찬 대변인은 금배지를 달자마자 도로 내놓아야 할 처지다.

지난 7일 법원에서 선거법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기준(벌금 100만원)을 초과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불법자금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제 의원까지 포함한다면 자민련의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4명중 절반인 2명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런 와중에 자민련 내부는 새 대표 선출을 둘러싼 당권싸움에만 연연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위원장 조부영)가 `6.5 재보선 전념’을 이유로 전당대회를 내달 8일께로 한달간 연기키로 결정하자 이미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학원 의원이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9일 “비대위는 퇴진한 김 전 총재로부터 빠른 시일내에 지도부를 만들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기관인데, 오히려 변칙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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