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선 강경파’ 의기투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3 1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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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김문수·홍준표등 집단지도체제 도입 勢결집 시도 한나라당의 당 운영 방안과 관련,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안상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3선급 당선자들이 최근 단합대회를 갖고 ‘수도권 연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일 저녁 강화도내 모처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모임을 갖고 지도체제 및 당 개혁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위해 당내 세력 결집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특히 안 의원은 “한나라당이 `정치적 해산’이라 할만큼 당 개혁을 진행하지 않으면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도권 연합’을 당내에 만들 생각”이라며 당명 개정을 포함한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주장했다.

지난 29, 30일 당선자 연찬회에서도 이들은 당내 결속과 화합, 여권의 대야 정치공세에 대한 대응 등을 고려할 때 당 대표 중심의 단일성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수구보수적 이미지로는 더 이상 국민의 호응을 얻기 힘든 만큼 당명 개정을 포함한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도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는 이들을 비롯, 전재희 심재철 의원과 이혜훈 유승민 이군현 당선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희 의원은 “집단지도체제는 역할 분담을 통해 지도자의 풀(pool)을 넓힐 수 있어 야당을 지켜나가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고, 안상수 의원도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여권의 대야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고, 인물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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