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비서실장 회동은 내달 3일로 예정된 정동영 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을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4.15 총선 후 처음으로 열리는 여야 대표회담이 상생의 정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 실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초당적인 협의의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한나라당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대표회담 결과에 따라 여야 대표회담도 정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실장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특히 민생·경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데 원론적으로 동의했다”면서 “경제살리기가 17대 국회의 중요한 목표라는 데 양당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양당 비서실장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문제는 이번 대표회담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양당이 사전에 합의했기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는 탄핵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당 비서실장은 또 내달 3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치개혁과 민생경제 살리기를 주제로 여야 대표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하고 이에 앞서 1일 오전 각당 실무진이 만나 세부 의제를 확정키로 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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