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와 당내 소장파 및 개혁성향의 당선자들은 `수구적 이미지’가 강한 당의 이념과 노선을 `개혁적 보수’로 바꾸고 이를 위해 국가보안법, 대북정책 등 기존 당론과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진 및 영남권 당선자들은 한나라당이 확고한 지지기반을 갖기 위해선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원내3당으로 약진한 민주노동당과 차별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전재희 의원 등 3선급 당선자들을 주축으로 일각에선 당내 결속과 화합, 여권의 대야 정치공세에 대한 대응 등을 고려할 때 당 대표 중심의 단일성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제체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어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연찬회에선 또 공직자 재산신탁제도 등 17대 국회 운영 및 당 개혁방안 등 정치개혁방안과 원내정당·디지털정당화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 세부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실제 활발한 토론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공론화 계기를 마련할 지도 관심이다.
연찬회는 초선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공직자 재산신탁 추진관련 보고 ▲`정치개혁과 한나라당의 과제’, `바람직한 국회운영과 야당의 역할’, `디지털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경제진단과 대책’ 등 주제에 대한 강연 ▲분임토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30일 결의문을 통해 한나라당의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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