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부동층 공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06 2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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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급진세력 견제할 힘 달라” 鄭의장 “안정 과반의석 필요 호소” 4.15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선거전 중반 우세지역 굳히기, 부동층 공략 등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특히 `박근혜 효과’와 `탄핵 심판론’이 거세게 맞붙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간 양강의 접전지역도 점차 확산되고 있어 판세는 대혼전 양상이다.

각당 선거기획단과 정세분석실 등의 판세분석 결과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에서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남도 전통적 한나라당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고 있고, 수도권의 열세분위기도 반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 영남과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의 `탄핵정국 종식’ 대표 회담 제의 이후 `노풍(老風)’이 점차 수그러드는 추세고 `박근혜 효과’의 부산·경남 확산도 주춤한 상태라는 판단이지만, 수도권의 7~8개 우세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넘어가는 등 표심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안정 과반의석’을 호소하며 수도권 지역에서 총력전을 폈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 행진으로 호남에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민노당은 정당명부 투표 지지층 확산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경북 지역을 방문, 우세지역 굳히기에 나섰으며,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충청지역에서도 `거여 견제론’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구미 유세에서 “탄핵찬반과 편가르기, 세대 갈등을 일으켜서 총선을 치르려는 저쪽 사람들의 생각을 여러분들이 바꿔줘야 한다”면서 “인기영합주의 급진적 세력에 맞설 수 있는 안정적이고 합리적 세력이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은 정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가 부산·경남 지역으로 총출동해 `박근혜 바람’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정 의장은 이날 박 대표에게 재차 `총선전 대표회담’을 촉구하면서 “17대 국회 개원이후에도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계속된다면 국민의 실망은 커지고 기업의 불안감이 계속될 것”이라며 대표회담에서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을 주문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전주를 방문, “존폐 위기의 민주당을 살려달라”며 호남지역 전통적 지지층 재결집을 위한 집중 공략을 계속했으며, 박준영 선대본부장은 “3보1배 행진 이후 호남과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다소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역과 여의도 당사 등에서 열린 인권·장애인단체, 통일운동원로, 문학인 지지선언에 참석, `원내교섭단체 확보’행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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