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공천자들의 집단 공천반납 결의, 일부 의원들의 탈당 공언 등으로 `제2의 분당’ 직전까지 몰렸던 민주당의 내분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으며, 29일 선대위를 출범하고 17대 총선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추 의원은 선대위원장 수락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조순형 대표의 사퇴 요구를 철회했으며,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에 임하게 됐다.
비록 조 대표는 공식적인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실질적으로 추 의원이 선대위 구성과 선거전략 전반에 대한 전권을 갖는 선대위원장으로서 18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추 의원은 전날 밤과 이날 새벽 강운태 사무총장과 마라톤 회동을 갖고 선대위원장 수락 문제를 조율한 끝에 접점을 찾았고, 이날 오전 추 의원이 조 대표를 방문함으로써 내분사태의 종지부를 찍었다.
논란의 핵심 중 하나였던 일부 확정된 지역구 공천의 번복권, 즉 개혁공천권은 선대위가 상징적이고 제한된 범위내에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한대로 조순형 대표-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로 가기로 했다”면서 “조 대표는 추 위원장이 선대위를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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