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은 비례대표 후보군을 안정권(30명)과 예비권(26명)으로 나눠 순위확정위원회에 전달하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4개 분과별로 10명씩, 총 40명의 후보군을 순번 배치없이 내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우리당 당헌에 따르면 비례대표 순위는 자당 현역의원, 중앙위원, 시도지사와 외부인사가 동수로 참여하는 순위확정위에서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순위확정위 투표 결과에 따라 당초 지도부의 안정권 배치 약속을 받고 입당한 외부인사들이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순위확정위원들을 상대로 한 후보들의 치열한 로비전이 불가피해짐은 물론이고 민주당 신주류와 한나라당 탈당파, 개혁당, 신당연대 등 창당 이전 출신그룹들간의 세대결도 예상된다.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막판 혼선은 `20대 얼짱’으로 불리는 윤선희 청년위원과 김영대 전 개혁당 사무총장 등이 안정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 개혁당 그룹이 거세게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당 출신인 유시민 의원은 지난 24일 정동영 의장을 찾아가 “당헌·당규대로 투표로 정하자”며 강력히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도부는 중앙위원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개혁당파의 응집력 등을 우려한 듯 비례대표 순위선정시 중앙당이 30%의 하향식 공천을 행사하는 절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후보군 40명 중에는 박영선 대변인, 김원자 전 호남신문 편집국장, 이은영 한국외대 법대 교수, 김영주 사무차장, 장복심 전 대한여약사회장, 노복미 전 YTN 부국장, 강혜숙 청주대무용과 교수 등 각계를 대표하는 여성 2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당직자 몫으로는 영입인사를 포함, 정덕구 민생경제본부장, 김현미 총선기획단 부단장, 박양수 조직위원장, 유승희 조직총괄실장, 김찬호 원내행정실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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