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와 당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해 볼 때 경선구도는 박근혜 홍사덕 후보를 김문수 후보가 추격하고, 권오을 박 진 의원이 반전을 시도하는 `2강1중2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남은 기간 대세를 가르거나 판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여론조사 및 대의원 투표의 득표율 제고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은 한때 무산위기에 처했던 각 방송사의 합동토론회가 이번 경선전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자체 토론회 전략회의와 리허설을 갖는 등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당내에서도 각 방송사들이 한동안 토론회 생중계 거부 입장을 취하다가 한나라당의 거센 반발에 방침을 선회한 만큼, 일각의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토론회가 수세에 몰린 당의 입장을 반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많다.
권오을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경제살리기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고, 박근혜 후보는 잦은 방송출연의 경험을 살려 국민과 당원에게 안정감을 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박 진 후보는 대변인을 거치면서 언론과의 접촉을 많이 한 만큼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며, 김문수 후보는 개혁의 최적임자론을 들어, 홍사덕 후보는 `역풍 극복 적임자론’을 들어 각각 승부를 건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표 선출 방식이 여론조사 결과와 전대 대의원의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토록 돼 있는데다, 합산결과 1위 후보가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1, 2위 후보간 대의원 결선투표라는 2차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상황에 따라 1차 집계에서 1위를 한 후보가 패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반대로 1차 성적이 대의원들의 표심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는 만큼 어느 경우든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2강을 형성하는 두 후보 가운데 박 후보는 국민상대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자를 상대로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에서는 전대 이후의 당운영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불법대선자금 및 탄핵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과도체제를 구성하는 것인 만큼 새 대표와 낙선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선거전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말들도 많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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