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 탄핵가결 정족수 확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1 2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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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표결 절차뿐”… “폭력적 방해없으면 가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일 자체 점검 결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의원이 의결정족수인 181명(재적의원 3분의 2)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어제 저녁 8시부로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상 탄핵됐다. 찬성의원이 의결정족수를 넘어 여유까지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표결 절차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도 상임중앙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어제 저녁 가결에 필요한 정수를 확보했고, 오늘 아침 재점검한 결과 정족수 확보사실을 재확인했다”며 “폭력적인 본회의 진행방해가 없으면 탄핵은 무난히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결과를 존중해 국민의 뜻을 심판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총선 결과에 상응하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면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노 대통령은 “탄핵은 헌정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는 중대한 사태”라면서 “이런 중대사태를 놓고 정치적 체면 봐주기, 흥정과 거래하는 것은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결코 이롭지 않다”고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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