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서 전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그의 무혐의가 입증도 안된 상태에서 석방됨으로써 국민들의 법감정을 건드려 자칫 `방탄국회’ 못지않은 비난이 당에 쏟아질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초 최병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서 전 대표 석방요구결의안 제출에 반대한 것도 국민들의 이런 따가운 시선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한 당직자는 10일 “민주당 한화갑 의원의 구속을 전제로 서 전 대표와 한 의원에 대한 석방요구안 제출을 검토한 것이지 서 전 대표 혼자에 대해 석방요구안을 낼 생각은 없었다”며 “서 전 대표가 홀로 석방된 것을 놓고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당을 위해 일하다 구속된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구치소에 그대로 둔 채 서 전 대표만 석방시킨 것에 대해 당내에서도 말이 나온다”며 “서 전 대표가 석방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번 일로 당 안팎의 상황이 나빠져 우려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또 최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사당화(私黨化)’라며 강력 비판했던 서 전 대표가 당의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민감한 시점에 석방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 전 대표의 석방기간이 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달 2일까지로, 공교롭게도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지역구 공천작업 일정과 겹치기 때문이다.
주류측은 특히 그동안 당 공천작업에 산발적으로 반발해온 현역의원들이 서 전 대표를 축으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낼 경우 자칫 당이 또 다시 내홍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 전 대표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측 한 관계자는 “서 전 대표의 파괴력이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겠지만 공천에 대한 당내 반발 기류가 높아지는 시점이어서 그의 석방이 여러가지로 곤혹스럽다”며 주류측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서 전 대표는 말을 아낀 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9일밤 서울구치소를 나온 서 전 대표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제가 석방된 취지는 국회 회기중 할 역할을 하도록 해준 것인 만큼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오늘은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구치소에 1주일 넘게 수감돼 있었기 때문에 당내 사정을 파악하는데 일단 시간이 걸리고,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2일까지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데도 매달려야 하는 점 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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