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와 일부 중진의원은 이씨의 지적대로 당이 처한 현상황을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진단하면서 지도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지도부는 위기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물갈이 등을 제대로 하면 지난 16대 총선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결국 승리할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단 당이 처한 상황이 위기라는 데는 공감을 나타냈다. 최병렬 대표는 29일 “이씨가 말을 잘 했다. 당을 위해선 그런 얘기가 한두번 더 나와야 된다”고 말했고, 당내 대표적 전략가인 윤여준 의원은 “이씨의 상황인식에 공감한다”,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은 “이씨의 말에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위기의 강도나 위기극복 해법을 놓고서는 이견을 보였다. 최 대표는 “과거 16대 총선전에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민주당에 비해 10% 정도 뒤져 있었지만 결국 총선에서는 승리했다”며 “공천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정치개혁, 경제살리기, 외교·안보, 교육개혁, 가정문제 등 5가지 현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의 여론조사는 (총선에) 100% 참가를 전제로 했는데 전체 유권자의 48%인 20~30대의 저조한 투표율 등을 간과했다”며 “현재 열린우리당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표가 그쪽으로 쏠린 반면 `차떼기’로 한나라당표가 무당층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며, 한나라당의 실질적 지지도는 40% 가량 된다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형근 의원 등 과거 5, 6공 전력시비 등으로 인해 시민단체의 낙천·낙선 대상으로 꼽혔던 일부 인사들이 단수공천 유력자로 내정된데 따른 논란에 대해서도 “우리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불법이고 과거에도 억울하게 당한 만큼 무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윤여준 의원은 “16대 총선때 지지율이 낮았음에도 승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재현될지 검증을 해보지 않았다”며 “2000년도 유권자 의식과 지금 유권자들의 의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본 뒤 처방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지금 시대가 뭘 요구하는지가 공천의 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의원들이 당에 기여하고, 개인비리도 없고, 그 시대 역할에 충실한 것 뿐이어서 개인적으로 억울해 하고 있지만 시대정신은 개인의 공과를 초월한다”면서 과감한 물갈이를 강조했다.
이한구 의원도 “현역의원에 대한 불만이 워낙 팽배해서 이번에 국민들 스스로 투표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은 과거와 다른 패턴의 투표가 있을 것이라 전제하고 한나라당의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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