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문회 띄우기 총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28 18: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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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위원 교체 … 김경재·김영환 상임중앙위원 투입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이 해당 상임위인 법사위 위원들을 교체하는 등 청문회 성사 및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미온적 태도로 아직 개최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청문회가 열리면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국민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인 공략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민주당은 28일 법사위에서 조순형 장성원 양승부 의원을 제외하는 대신, 김경재 김영환 상임중앙위원과 조재환 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재직시 돈세탁 수사의 일인자로 꼽혔고 현재 법사위 간사를 맡고있는 함승희 의원은 계속 법사위에 잔류시켜 노 대통령 공격의 선봉장을 맡도록 했다.

당 지도부는 논리적이고 정치적 판단이 빠른 이들 의원들이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수집한 노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들을 설득력있게 제기, 청문회 개최를 이끌어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청문회가 개최돼 이들 의원들이 청문회의 `스타’로 떠오를 경우에는 당 지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유용태 원내대표 주재로 법사위원 회의를 열고 청문회대책과 전략을 논의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수사기관이 아니지만 당에서 여러가지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며 “검찰이 전혀 밝히지 않은 부분과 수사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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