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의원들 옥중출마 꿈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5 1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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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서울 중구 공천 접수 … 박주선·이훈평 신청 예정 각당이 17대 총선의 공천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각종 비리와 관련돼 검찰에 구속됐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옥중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에 구속된 의원중 상당수는 우선 공천신청서를 접수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무더기 옥중출마 사태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로부터 3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은 옥중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도 16일 공천신청서를 접수시킬 예정이고, 이훈평 의원도 조만간 공천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특히 검찰의 체포동의안 접수 이전부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박 의원과 이 의원 측은 구속적부심을 신청, 옥중에서 나온 뒤 선거전에 참여할 계획이지만 구속적부심이 기각된다하더라도 출마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의원이 구속된 한나라당의 경우 아직까지 공천신청서를 접수시킨 의원들이 없지만, 박주천 의원이 15일중 공천신청서를 접수시킬 계획이고 박재욱 의원도 서류접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명환 최돈웅 김영일 의원은 아직까지 공천을 신청할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정대철 의원이 옥중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송영진 의원의 경우 불출마를 선언했고, 군납비리 연루의혹을 받아 출국이 금지된 천용택 의원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상황이다.

또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불법대선자금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희정씨와 썬앤문그룹 비리연루 혐의로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지목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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