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前 정치권 재편 주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5 1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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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선거체제 본격 전환
또한 유권자들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당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좇아 신진영입 및 공천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영·호남을 텃밭으로 하고 있는 주요 정당들이 공천과 내부 물갈이 논란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거나 겪을 조짐이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재통합론, 한나라당의 분열론 등이 선거전의 중대변수로 급부상 하면서 총선전 정치권 재편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5일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며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분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한나라당이 거듭나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부패세력이며 유일한 중도 개혁의 대안세력은 민주당”이라면서 제1당으로의 도약을 자신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을 재신임과 연계시킬 경우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의장은 “제1당을 확신하고 있으며 총선후 뜻이 맞는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과반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며 총선후 정계개편 의향을 밝히고, 재신임과 총선 연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30석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 구성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노 대통령이 공명선거 관리에 주력하지 않고 특정세력을 지원할 경우 재신임과 총선을 연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11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모를 마친 뒤 곧바로 후보선정작업에 착수, 단수 또는 복수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며, 민주당은 이르면 금주중 당내외 인사들로 공직자후보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열린우리당은 8일까지 후보를 공모하고 자격심사위원회에서 현지실사와 면접등을 해 후보자를 결정한 뒤 내달말부터 3월 중순까지 지구당별로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자민련도 이달말 후보자를 공모해 내달초중 내부경선없이 공천자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도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권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4총선 대책위원회’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선대위원장에는 천영세 당 부대표, 선대본부장에는 노회찬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총선공약개발단장에 정영태 인하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17대 총선에서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노당은 이날 권영길대표 이상현 대변인 등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11명의 베스트후보를 발표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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