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11월 25일 여론 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후 20여일간의 `盧-鄭 밀월 공조’가 파기된 것은 선거전날인 18일 있었던 서울시내 유세에서 노 후보가 정 의원을 서운하게한 발언이 화근이었다.
노 후보는 정 의원과의 명동 합동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은 정몽준’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있다. 하지만 너무 속도위반하지 마라”며 `노 후보 당선후 차기=정몽준’등식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또 “`대찬 여자’ 추미애가 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을 잡고 흔들 우리 여자 지도자 추미애가 있다.
또 제가 흔들릴 때 제 등을 받치면서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야 한다고한 정동영 고문은 어떠냐”며 정 의원 면전에서 두 사람을 대권 후보로 치켜세웠다.
정 의원은 유세직후 측근들과 인근 식당에서 소주 반주를 곁들여 즉석 회의를 한 뒤 김 행 대변인을 통해 전격 지지철회를 발표했고, 이후 노 후보 진영은 아수라장이 되면서 투표도 하기전에 패색 짙은 분위기가 되면서, 상대편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진영은 `성급한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오전 출구조사에서 3~5% 포인트차로 뒤지던 노 후보는 오후 들어 이 후보를 추격하다가 결국 대역전극을 이뤄낸 것.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지지철회를 선언한 정 후보에게 `한치앞도 못보는 참을성 없는 정치인’이라는 불명예와 여론의 질타를 동시에 안겨줬다. 정 의원은 선거 직후 “유세 마지막 과정에서 저 개인의 사려깊지 못한 판단에 대해 국민과 노무현 당선자에게 송구스럽다”며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을 사과했다.
그후 1년. 정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울산동구에 자주 내려가는가 하면,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한편 정의원은 지난달 27일 지구당 행사에서 “단일화는 국민과의 약속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했으나, (노 후보에 대한) 확신이 흔들려 나로서도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처음으로 지지철회 문제에 대해 공식 해명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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