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당초 15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당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각종 정치현안이 집중된데다 민주당내에서 안 의원 복당에 대한 찬반의견이 엇갈려 회견을 미뤘다.
안 의원은 미리 공개된 회견문에서 “여러 당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노무현 대통령이 당과 국민을 배신하고 세계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여당분열을 일으키고, 대통령의 지도력을 기대하는 국민의 뺨을 후려치는 일들을 지켜보면서 재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탈당후 1년이 경과했으므로 당헌 당규상 별도의 절차없이 복당이 가능하지만, 복당시 정치적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안 의원 복당을 놓고 참석자들간에 찬반 의견이 엇갈려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당무위원회격인 중앙위원회 등에서도 본격적으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위원회에서 논의가 되겠지만, 국민통합21로 당적을 옮겼다가 복당한 이치호 전 의원의 사례처럼 복당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나, 한 재선의원은 “의석이 60석에서 61석으로 늘겠지만, 그보다는 국민이 어떻게 볼 지가 중요하므로 진지하게 의논할 필요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안 의원뿐 아니라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역시 민주당을 탈당한 신낙균 국민통합21 대표도 조만간 민주당 복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의원 등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장기간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김민석 전 의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최근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섭섭함을 내비친 바 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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