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원예산 6000만원 경기문화재단 지원보조금 2500만원 도합 8500만원이 지원된 공연치고는 초라한 결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공연결과가 핵심의 초점은 아니다. 이번 연극을 주도한 극단신협은 신필름소속으로 안양시가 지난해에 안양6동 구경찰서부지를 아산시로부터 89억원에 인수해 올해초 신필름측에 장기 임대를 해서 영화, 연극 학원을 신필름측이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학원은 설립초기부터 아니 이미 경찰서가 옮기면서부터 부지구입을 해서 신필름측에 빌려주기까지 안양시가 왜 이런 무리한 행정을 펼치는지 시의회와 시민단체, 언론 등으로부터 끝없는 논쟁을 벌였다.
임대료 책정부터 시는 시조례를 바꾸면서까지 이 학원에 특혜를 주었던 것이다.
당시 시의회와 시민단체 언론에서는 안양시가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들여서 그것도 시한복판에 영화학원을 지원하려는지 안양시의 시장과 정신없는 시의 간부 몇명을 빼놓고는 누구도 공감을 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당시 사람들은 시장이 과거 안양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신필름을 부활해서 안양을 영화의 도시로 만들고 싶은 목적으로 추진했을 것이라는 데는 공감이 갔다.
그러나 시립도 아니고 일개 개인의 영화학원 설립에 1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재원을 들여야 하는지와 설립과정에서의 무리함을 발견했으면 빨리 계획 수정을 해야 함에도 자치단체장의 아집과 일부 간부공무원의 맹목적인 추진으로 급기야는 이번 같은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한번 잘못 끼운 단추는 다시 풀어서 끼워야지 자꾸 연달아서 끼우려고 하면 옷과 그 옷을 입은 사람은 점점 우스꽝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 미스마마는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가.
미스마마는 신필름이(극단 신협) 제작한 것으로 그 제작비를 안양시가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시에서 직접 지원할수 없으니까 전액 시출연공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을 통해서 주관케 했던 것이다.
(시는 특히 관련부서의장은 이에대해 선뜻 공감하지 않겠지만 감사장에서 신필름측의 관계자가 집중적인 의원들의 질문에 모든일은 시 복지환경국 문화예술과와 협의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심청전으로 시작한 공연이 시설공단의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자 급기야 6월에 공연기획 전문가를 영입하면서까지 공연지원을 서두른 것이다.
그것도 공연이 시작도되기 전 9월과 10월 전액 지원되는 초유의 일이 전격적으로 벌어진 것이다.
공무원은 나라의 녹을 먹는 시민의 공복인 것이다. 물론 선출직 공무원도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인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민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한다.
시설공단의 공연기획팀장이 시의회 감사장에서 밝혔듯이 연극의 수준이 학예회 수준밖에 안되더라는 답변이 말해주듯이 안양시는 아니면 시장은 이제라도 잘못된 것은 수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명실공히 시소유의 특색있는 학원이든지 출연기관이든지를 만들어서 (그것도 물론 시민의 공감을 얻도록 노력한 다음이겠지만) 시를 믿고 아니면 시장을 믿고 안양에 정착한 어쩌면 또다른 피해자일 수 있는 신필름측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신필름측이 지금처럼 임대료걱정, 운영비걱정을 하지 않고 시도 고민하지 않을 것이기에 설명한 것이다. 만약에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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