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나라 - 우리 동시 공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9 1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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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昌측근 긴급체포 부각 우리당 말로만 통합 외쳐 민주당은 9일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을,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과 당 지도부 갈등을 놓고는 열린우리당을 몰아 세웠다.

민주당은 9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전 후보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의 긴급체포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특검법 통과시 `한·민공조’의 부담을 떨쳐 버리기 위한 한나라당과의 차별성 부각에 주력했다.

조순형 대표는 “대선자금 수사가 핵심으로 가고 있다”며 “이 전 후보와 최병렬 대표가 SK 비자금문제 당시 회견했을때 고해성사를 했으면 지금쯤 검찰 수사가 끝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SK 그룹에서 100억원을 받은 한나라당이 다른 기업에서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불법비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정경유착의 금자탑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한나라당과 이 후보측은 당장 대선자금의 전체규모를 고백하고 부정부패의 낡은 정치관행을 청산하는데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김성순 대변인이 전했다.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 입당문제, 재통합론등을 둘러싼 우리당 내부의 갈등에 공략 초점을 맞췄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일부에서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정통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배신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열린당이 대통령만 쳐다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권력지향세력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또 최근 우리당내 지도부간 갈등을 겨냥, “우리당은 말로만 통합을 외치지 행동은 분열주의자 모습 그대로”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인정사정 없는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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