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줄곧 우위를 유지하다가 선거 막판에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로 정권 탈환에 실패한 쓰라린 기억이 되살아 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쪼개질 때부터 내년 총선 직전에 또 한차례의 `대국민 깜짝쇼’가 있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병렬 대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권에서 총선승리를 위해 뭔가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두 당의 통합 또는 연합공천을 통한 `반(反)한나라당 연대’ 구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혀왔다.
한나라당 내부에선 양당의 통합 가능성을 놓고 가(可), 불가론이 팽팽하다.
수도권 출신의 한 의원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양당 내부에서 현 체제로 선거를 치를 경우 호남표가 분산돼 패배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이 커지면 생존 차원에서라도 통합론이 급부상하고, 통합 또는 연합공천이 성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정 후보 단일화’의 전례에 따라 공신력 있는 복수기관의 연합공천이나 양당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반면 전략기획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양당이 지구당 조직책을 결정하면 통합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일후보를 뽑을 경우 이에 반발해 이탈세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통합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당체제였던 지난 88년 13대 총선처럼 양당은 일단 총선에선 2등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합이나 연대는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
그러나 통합불가를 주장하는 쪽조차도 앞으로 총선이 다가오면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에 현재 대등한 당세의 균형이 깨지면서 한쪽으로 여론의 쏠림현상이 발생, 자연스럽게 통합과 같은 효과를 낼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는다.
특히 한나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열린우리당은 정체 또는 떨어지고 있는 등 양당간 팽팽했던 당세의 균형이 깨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양당의 여론 지지도에는 여러 차례 부침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으로선 만약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에 통합이 이뤄지거나 사실상 통합과 같은 힘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이에 맞불을 놓을 만한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대대적인 물갈이와 강력한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정치개혁의 주도권을 계속 쥐고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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