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상가주택서 불나 6명 사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4 1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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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일가족중 1명만 살아 새벽시간대 시장 상가주택 복합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중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4일 새벽 2시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소재한 2층짜리 상가주택 복합건물 1층 안모씨(63)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씨와 아들(35), 딸(33), 각각 6, 4세인 외손녀 오모양, 안씨의 처형 노모씨(65) 등 모두 6명이 숨졌다. 또 안방에서 자고 있던 안씨의 아내 (61)는 불이 나자 창문을 통해 탈출, 화를 면했으나 이과정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추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 불로 18평 가량인 건물 1층 안씨 집이 전소됐으며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50분여만에 꺼졌다. 집 주인 안씨 사체는 건넌방에서, 딸과 외손녀·처형 등은 안방에서, 아들은 거실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 건물 2층에 사는 서모씨(41.여)는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급격히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서씨는 또 “불이 나기 전에 다투는 남자 소리가 들린 데 이어 불이 나자 ‘불이야’하는 다급한 여자 목소리가 들리면서 아래층에서 연기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또한 옆 집에 사는 김모씨는 “세면중 앞집에서 싸우는 것 같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자 마자 곧이어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같은 신고자 및 목격자 진술과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숨진 점 등에 미뤄 휘발유나 시너 등 휘발성 물질에 의한 화재로 보고 의정부= 윤한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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